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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사퇴 종용이 ‘다이빙벨’ 상영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선 영화 ‘다이빙벨’이 IPTV와 인터넷 포털 다운로드 서비스를 전격 오픈했다.
이상호 감독(공동연출 안해룡)은 인터넷 다운로드 서비스 오픈 배경에 대해 “이번 인터넷 공개로 불법 다운로드가 우려되고 해외영화제 진출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이빙벨 제작과 배급주체들 사이에 제기됐다”고 전하며 “하지만 20년을 지켜온 부산국제영화제를 흔드는 부산시의 행태를 규탄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국민들께 다이빙벨 시청 기회를 드려야 한다는 대의에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영화 ‘다이빙벨’은 지난해 부산시의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취소 압박, 개봉 당시에는 정치권을 비롯한 보수진영의 상영취소 압박 등으로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누적관객수 5만을 기록했다.
현재 ‘다이빙벨’은 서울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와 부평 대한극장 두 곳에서만 상영을 지속하고 있으며, 상영관이 없는 지역의 경우는 대관 등 ‘공동체상영’ 방식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상영관 부족으로 영화를 볼 수 없었던 시민들은 ‘다이빙벨’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 오픈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인터넷 포털 다음(Daum)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네티즌 ‘이르쿠**’는 “극장에서 못보고 이제라도 다운 받아서 봤다. 보는 동안 가슴이 찢어지고 애통하고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면서 “이제 부모로써 무얼해야할지 생각해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준비해야겠다”는 감상평을 남겼다.
이밖에도 네티즌들은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진실을..”, “가까운 영화관이 없어서 못 봤는데. 이제야 본다. 진실을 외면하면 미래는 없을 것이다”, “정말 슬픈 진실”, “원주에서 한번 상영했는데 마침 일이 있어서 기회를 놓친 게 얼마나 후회되던지. 이렇게 다운로드 받아서 볼 수 있게 돼서 기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이빙벨’은 다운로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 인터넷 포털 다음과 네이버에서 현재 다운로드 1위를 기록중이다.
(▶ ‘다이빙벨’ daum 다운로드 서비스 바로가기)
(▶ ‘다이빙벨’ naver 다운로드 서비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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