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전국의 사학과 교수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 잇따라 집필거부 선언을 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4.19혁명과 87년 6월항쟁을 상기시키며 국정화를 밀어붙이고 있는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뉴스1> 등에 따르면, 정 최고위원은 2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19에도 대학교수들의 시국성명과 시위 동참으로 이승만 대통령은 (결국) 하야할 수밖에 없었고, 하와이로 망명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는 없는 일”이라며 “자고로 역사적 격변기에는 대학교수들이 마지막 마침표 찍고는 했다”며 국정화를 밀어붙이고 있는 박근혜 정부를 향해 경고장을 날렸다.

정 최고위원은 또 “87년 6월항쟁 또한 대학교수들의 시국성명으로 결국 민심은 돌아섰고, 대통령 직선제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지금은 흡사 그러한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