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당선 이후 대통령 첫 일정으로 국군통수권자로서 합참의장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첫 과제에 대해 10일 “일자리 정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해철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서 “10대 공약 발표할 때 첫번째 우선순위에 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해철 의원은 “기존에 약속했던 대통령 직속의 일자리위원회를 만들고 일자리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경 당선인 결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어 “유효투표 다수를 얻은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결정한다”며 대통령 당선을 확정했다. 

이후 안규백 민주당 사무총장에게 문재인 대통령 당선증을 전달했다. 안 총장은 이날 낮 국회에서 열릴 취임선서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9분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했으며 8시10분경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국군통수권자로서 이순진 합참의장으로부터 첫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북한군 동태와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하라”라고 지시했고 이순진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실험장 및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우리 군의 역량을 믿는다”며 “우리 장병들은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 전해철 의원은 시급히 챙길 것이라며 “오늘 오후부터 안보 관련 정책을 점검하고 할 일을 체크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드 문제에 대해 전 의원은 “일관되게 국회 비준을 해야 한다, 국회 동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하더라도 국민적인 더 강한 동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의 41.1% 대선 득표율에 대해 전 의원은 “5자 구도에서 이런 득표가 나온 것은 상당한 득표율”이라며 “표차이가 약 557만표 정도”라고 의미를 짚었다. 

전 의원은 “17대 대선에서 531만표차였는데 이번에 557만표로 역대 최고 표 차이가 났다”며 “그만큼 문재인 당선자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실제 전국에서 고른 지지를 보였다”며 “대구, 경북, 경남에서는 1위를 못했지만 전국에서 고른 지지를 보였던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10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회의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결정을 위한 전체 위원회의가 열렸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증 모습.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