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들은 육체적·정신적 피로가 적은 업무를 한다는 이유로 휴일·휴게·근로시간과 관련된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에서 이들은 과로사로 사망하고 있다. 이에 KBS 탐사보도부는 편견 뒤에 감춰져 있던 경비원 과로사를 심층 취재했다.
지난 18일 KBS 1TV <시사기획 창>은 ‘그림자 과로사’ 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압구정 현대 아파트 경비원을 중심으로 열악한 경비원의 근무환경과 그로 인한 과로사를 짚어보았다. 취재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 23일 <시사기획 창> ‘그림자 과로사’ 편을 취재한 강병수 기자와 전화로 만났다. 다음은 강 기자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이미지 출처=KBS '시사기획 창' 화면 캡처>
“압구정 현대아파트, 주차문제로 항상 난리…사고나면 책임져야 하기도”
- 지난 18일 방송된 KBS 1TV <시사기획 창> ‘그림자 과로사’ 편을 취재하셨잖아요. 방송을 마친 소회가 어떠세요?
“방송 제작이 잘된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방송 이후에 국회에서도 경비원분들의 과로사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움직임이 있는 거 같아요. 때문에 보도를 잘했다는 기분이 들어서 좋습니다. 한편으로는 저희도 이 문제를 취재하며 이렇게 많은 경비원분들이 일을 하다가 사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더 자세히 알게 됐기 때문에 굉장히 놀랐어요. 한 번에 해결되긴 어렵지만, 이 수를 줄여 나갈 방법은 뭐가 있을지 조금 더 사회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이미지 출처=KBS '시사기획 창' 화면 캡처>
- 시청자 반응은 어땠나요?
“이렇게 많은 분이 일하다가 사망하는 규모에 놀랐던 분들이 많은 거 같고요. 그리고 그렇게 많은 분이 사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 예를 들면 경비원들이 제대로 쉬지를 못한다거나 쉬는 공간이 너무 열악하다거나 이런 사실들을 어렴풋이 짐작하셨던 분들도 있고 아예 몰랐었을 분들도 있는데 그게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되게 충격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냥 우리 아파트 경비원분들한테 본인이 사소한 거부터 바꿔나가고 이분들이 쉬는 시간에는 가서 일을 부탁하지 않는다든지 얼굴을 마주하면 인사를 하겠다 등 이런 작은 것부터 해나가겠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 빌딩 경비원도 있잖아요. 아파트 경비원과 빌딩 경비원의 차이가 있을까요?
“뚜렷한 차이가 있다기보다는 차이가 있다면 빌딩은 사람들이 일하고 나가면 불이 꺼지고 그다음부터는 사용되는 공간이 아니지만, 아파트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공간이죠. 그 공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했었고요. 아파트라는 곳은 또 우리가 정말 일상에서 내 일처럼 마주 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주목했었죠.”
- 기자님은 아파트 경비원을 취재하기 전에 어떤 생각을 하셨어요?
“사실 저도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저분들의 휴게가 잘 보장되는지 저분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몰랐던 부분들이 많았어요. 저도 이분들이 어느 공간에서 쉬고 있는지 사실 잘 몰랐었고 한 번씩 아파트에서 경비원분들이 분리수거를 도와주고 하는 게 가욋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도 몰랐어요. 이분들이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하는 일이 굉장히 많은데 그에 대해서 좀 자세히 못 들어 봤다는 게 이야기의 출발이었죠.”
- 취재 시작을 어디부터 하셨어요?
“처음 시작은 유호윤 기자가 국회 노무사 출신 비서관과 이야기를 하면서였어요. 경비원 과로사라는 게 노무사분들이 일하는 시장에서는 굉장히 큰 산업군으로 형성이 됐다는 얘기를 듣게 된 거예요. 근데 이렇게 많은 과로사와 관련된 신청들이 오고 있고 이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 지에 대한 일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거는 다시 말하면 많은 분들이 실제로 과로로 인해서 죽고 있다는 얘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기존 언론 보도는 어땠을까 좀 찾아봤더니 관련 보도가 적었던 거죠. 그래서 실제로 이분들이 얼마나 많이 사망하고 있는지 만약에 사망하고 있다면 왜 사망하고 있는지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지 이런 것을 한번 찾아보자고 해서 취재가 시작되고 진행된 거죠.”
- 과로사 말고 최희석 님처럼 갑질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많을 거예요. 경비원분들이 부당한 대우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많이 알려져서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경향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있었어요. 실제로 이번 취재를 통해서 경비원분들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듣게 되잖아요. 경비원분들의 노동을 폄하하고 마치 아파트란 공간의 머슴처럼, 신분제가 있는 듯이 그렇게 대하는 주민들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간혹 들을 수 있었거든요. 저희가 확인을 못 했을 뿐이지 수가 많다거나 적다고 단언해서 이야기할 순 없겠지만 적진 않을 거라는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 <이미지 출처=KBS '시사기획 창' 화면 캡처>
- 압구정 현대 아파트의 경비원이었던 김영채 씨 이야기로 시작했잖아요. 이분 이야기로 시작한 이유가 있을까요?
“압구정 현대아파트 같은 경우가 일단 저희가 그 일을 하다가 작년 3월에 사망했던 사례를 알게 됐어요. 실제로 압구정 현대아파트 같은 경우는 예전에 경비원분들 관련된 사건들이 굉장히 많았었어요. 그래서 경비원 문제를 다각적,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조금 많이 집중했어요. 실제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반복되는 경비원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한번 살펴보자 했는데 변화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좀 집중을 했었던 거죠.”
-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유독 경비원들을 대하는 게 심한지 아니면 다른 아파트도 마찬가지인지요?
“그건 제가 단언해서 말하긴 어려울 거 같아요. 엄청 많은 아파트의 데이터를 다 보고 나서 어떻다고 얘기하면 좀 괜찮겠지만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다른 곳에 비해서 엄청 열악하다고 단언하기는 좀 쉽진 않아요.”
- 김영채 씨의 경우 차를 빼주는 걸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다른 아파트도 비슷한지 아님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유독 그런지요?
“주차하는 건 압구정 현대가 저희가 봤던 아파트 중에 독특했는데 여기가 워낙 오래된 곳이니까 주차시설이 열악하잖아요. 그런 데에 비해 압구정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아무래도 고급 차를 가진 경우가 되게 많았고 그래서 열악한 시설 때문에 주차 문제가 항상 난리였어요. 일종의 수고료를 지불한다고는 하는데 과연 이분들이 하는 그런 노동에 비해 적당한 값인지는 잘 모르겠고 다른 아파트에 비해 특이한 경향이긴 했었죠.”
- 주차하는 게 퍼즐 맞추기처럼 보여서 대단한 거 같던데.
“쉽지 않아 보이긴 했죠. 밥 먹다가도 달려가야 되고 주차하다가 사고가 나면 경비원분들이 책임을 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경비원분들도 되게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이 실제로 있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은 일 같긴 했어요.”
- 휴게시간이 11시간인데 휴게시간도 무용지물 같아요.
“맞아요. 휴게 시간이 있는지를 실제로 인식을 못 하는 경우도 있었고 일이 많으면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휴게시간을 무시하고 그냥 일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휴게 시간이 있어도 휴게공간이 경비초소에서 먼 경우도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거기까지 왔다 갔다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까 못 쉬는 경우도 있었고요.”
- 휴게 장소도 열악한 거 같던데.
“휴게 장소 같은 경우도 일단은 아예 분리가 안 돼서 그냥 경비초소 안에서 쉬시는 경우도 되게 많았고요. 따로 공간이 있다고 해도 지하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저희가 본 경우 중에는 휴게공간이라고 해 놓았지만 천장에 석면도 가득했어요. 이곳에서 밥 먹고 해야 되는데 식기 위로 석면 가루가 그대로 흘러내리는 경우도 있었고요. 그다음에 화장실과 식사 공간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다시피 해서 열악한 공간에서 식사도 해야 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경비초소 내 공간이 좁으니 잠도 제대로 자기 어려워서 의자를 빼고 거기에 합판 같은 간이침대를 깔고 쉬어야 되는 경우도 많았고 휴게공간이 열악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 <이미지 출처=KBS '시사기획 창' 화면 캡처>
- 휴게 시간에 일하면 돈을 줘야 하지 않나요?
“맞아요. 원래 휴게 시간에 일을 하면 돈을 따로 줘야 되거든요. 그러나 이분들 같은 경우는 감시단속직이라고 해서 상대적으로 경비원은 노동 강도가 적은 일로 분류되어요. 그래서 돈을 받지 않고 노동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 거죠.”
- 감시 감독직으로 분류되는 게 문제가 있는 거 같아요.
“맞아요. 감시 감독직으로 분류되는 게 문제가 큰 거 같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도 좀 어떻게 할지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이렇게 밝히더라고요.”
- 같은 아파트인데도 동에 따라 근무환경에 차이가 있고 문제를 제기하는 경비원 같은 경우 근무 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보내나 봐요?
“압구정 현대 아파트의 경우 저희가 보도했던 사례 중에 그런 사례가 있었는데 이건 경비원분들의 주장인 거고 압구정 같은 경우는 그런 일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실제로 63동인가 일의 강도가 되게 많다고 그래요.”
“갑질, 욕설 사례 보면 경비원 보는 인식 자체의 문제 드러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경비 노동자 과로사 신청 건수는 111명이고 74명이 과로사로 인정받았다고 나오던데 서울인지 아니면 전국인지요?
“전국입니다.”
- 전국이라면 3년에 74명, 과로사가 많은 건가요?
“수치를 저희가 많다 적다 얘기하기는 쉽지 않지만 3년 동안 74명이 일하다가 사망하신 거고요. 그다음에 사망에 거의 준하는 뇌심혈관계질환까지 합하면 240명이 넘거든요. 그럼 거의 1년 동안에 80명이 넘는 경비원분들이 일을 하다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결코 적다고 할 수 없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취재를 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고요.”
- 지난해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 최희석 씨 이야기도 나오던데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최희석 씨 같은 경우는 산재 신청을 해서 승인을 받은 상황이고요. 재판은 따로 진행 중인데 가해자 같은 경우는 1심에서 5년을 선고받았고 이에 대해 항소를 진행한 상태예요. 저희가 항소심을 봤더니 여전히 좀 잘못을 뉘우치는 마음보다는 나에 대한 인권 재판을 해 달라고 이야기 해서 유족들이 많이 안타까워하는 상황이죠.”
- 인권 재판이라는 게 뭔가요?
“본인이 무슨 의도로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내 억울함을 풀어 달라 이런 이야기가 아닐까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건 그냥 제 생각이에요.”
▲ <이미지 출처=KBS '시사기획 창' 화면 캡처>
- 경비원에게 갑질하는 건 하인으로 생각하기 때문 아닐까요?
“맞아요. 경비원 갑질 관련된 판결을 대법원 사이트를 통해서 검색해 봤는데 모욕 같은 경우가 많았거든요. 욕설과 함께 폭행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욕설 같은 경우는 좀 특이한 경향을 나타냈어요. 말한 것처럼 그렇게 하대하는 투의 욕설이 많았고 경비원분들의 신분을 위협하는 류의 욕설이 많아서 ‘아, 이게 경비원들을 바라보는 인식 자체가 좀 잘못된 게 많구나’는 걸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었죠.”
- 취재하며 느낀 점이 있을까요?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경비원 같은 경우는 아파트라는 내가 사는 공간의 가치를 높여주는 필수적인 노동 중의 하나거든요. 이분들이 결코 일의 양이 적다거나 아니면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소일거리로 한다거나 그런 일이 아니에요. 정말로 이분들도 제대로 된 노동을 하는 거고 그 노동에 맞는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 게 마땅한 일인데 우리 사회에서 경비원이라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인식 그리고 실제 이분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여전히 좀 미흡한 부분이 많지 않았나란 생각이 들어요. 그런 미흡한 부분들이 쌓여서 3년간 74명이 돌아가시고 거의 부상을 당한 분들까지 포함하면 1년에 80명이 넘는 분들이 쓰러지는 게 아닐까란 생각이 좀 들어서 보도를 계기로 모든 게 다 해결되긴 어렵겠지만 조금씩 작은 거라도 바꿔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취재할 때 어려운 점은 뭐였어요?
“사실 제일 어려웠던 점은 이 일을 하시다가 돌아가신 경비원의 유족분들이 경비하다가 사망을 했다는 사실 자체를 그렇게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이분들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좀 더 입체적인 취재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부분들이 조금 아쉽긴 하죠.”
- 혹시 취재했지만 방송에 담지 않은 부분이 있나요?
“방송에 담지 않았다기보다는 전체적인 부분을 하다가 미쳐 다 들어가지 못한 부분인데 사실 경비원 과로사가 일어나고도 사후 감독 같은 게 잘 이뤄지면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여전히 노동청이나 이런 곳에서도 경비원 과로사 문제가 개인의 질병 때문에 일어난 건지 노동 환경 때문에 일어난 건지 확실히 판단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후 감독 같은 게 상대적으로 소홀한 부분들이 실제 많이 보였어요. 관에서도 이런 문제의 심각성을 보도 등을 통해 같이 느끼고 지금 이뤄지고 있는 감독 조사 부분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생각해 봐야죠. 결국 시민들의 요구를 통해서 제도를 바꾸고 하는 과정에는 정부의 역할도 굉장히 크잖아요. 이런 부분의 심각성을 좀 느끼고 함께 변화에 동참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저 같은 경우는 아마 이게 탐사보도에서는 마지막 보도가 아닐까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탐사보도를 하면서 맘껏 취재할 수 있는 환경이었어요. 그래서 능력이 닿는 한은 정말 모을 수 있는 데이터를 다 모으고 문제가 되는 부분이 뭘지 고민해 보고 문제 당사자를 직접 찾아가 보고요. 하루 막는 뉴스가 아니라 진짜로 알려줘야 될 문제들이 여태껏 알려지지 않았다면 우리가 처음 알려 보자는 마음으로 탐사보도를 해왔었어요. 지금 같이 일하고 있는 동료 선후배들도 같이 마음일 거 같거든요.
<GO발뉴스>에 저희 탐사보도가 여러 차례 소개된 것도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이런 기회를 통해서 또 한 번 KBS 탐사보도부의 탐사 보도를 접하셨던 <GO발뉴스> 독자분들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해요. 기자들이 어떤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지 그 문제의식이 혹시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아닌지 같이 공감하면서 함께 바꿔 나가면 좋겠어요. 저희가 ‘우리 이렇게 잘 났어요’라고 자랑하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이런 문제가 있으니깐 같이 좀 공감하고 해결방안을 시민들이 찾아봅시다’라는 목적을 갖고 보도를 하는 거잖아요. 결국엔 보도를 많이 접하고 많이 알려 주시고 사회적 공감대도 이뤄낼 수 있도록 하는 힘은 <GO발뉴스> 독자분들한테도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셔서 애정을 갖고 탐사보도물을 바라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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