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잠시 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고 윤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해임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 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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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 |
정 총리는 “대통령께서 얼마 전에 유사 사례로 경고를 했음에도 그런 언행이 있었다는 데 대해 저도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의 경질과 관련, 민주당 한정애 대변인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경질한 것은 잘 한 것”이라며 “빨리 적임자를 인선해서 이 상황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 대변인은 “윤 장관에 대한 경질이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무죄 판결에 대해 들끓고 있는 비판여론을 물타기 위한 것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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