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는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의 세월호 참사 보도 태도를 규탄했다.

가족대책위는 지난 6일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피해구제법과 관련해 “MBC는 특별법의 수많은 내용 중 유독 대학특례만을 부각시켜 마치 유가족들이 이를 요구한 것처럼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이어 “특별법이 정하고 있는 대학특례가 대학의 자율적 결정에 달려 있어 보장된 것도 아니다”라며 “이런 식의 보도를 접하게 되면 많은 국민들은 유가족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기자회견 후 MBC 임원진과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다.

▲ ⓒ go발뉴스(강주희)     ▲ ⓒ go발뉴스(강주희)     ▲ ⓒ go발뉴스(강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