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누구를 대통령으로 뽑을지는 주권자인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며 “그게 국민주권이고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8일 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비상식적인 법원 판결을 겨냥, “수사기관이나 사법관료에 의해 국민의 선택권이 침해된다면 주객이 전도된 것이고 주권자가 소외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치혐오로 인해 정치의 영역을 사법에 많이 넘겼던 일들이 이제 국민주권을 침해하는 형태로 되돌아오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김 의원은 “선거의 자유와 주권자의 선택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공직선거법을 고쳐나가고, 필요하다면 국민소환제 등 국민이 직접 심판하는 제도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의 언어는 정치적으로 해결하고 주권자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며 “과거 국민을 교육의 대상으로 여기던 시절에도 허용되어서는 안 될 일들이 현재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용민 의원은 거듭 “누구를 대통령으로 뽑을지, 누구를 대선 후보로 내세울지 모두 주권자들이 결정하도록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열린'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