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2주기 앞두고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가 세월호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4‧16 가족의 밤’을 개최한다.

오늘(15일) 오후 5시부터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 니콜라오홀에서 열리는 ‘4‧16 가족의 밤’ 행사는 1부 바자회와 2부 뮤지션들의 공연, 명사들의 애장품 경매로 이어진다.

1부 바자회에서는 시민들이 기증한 물품과 416공방이 만든 물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다. 고발뉴스도 자체 제작 머그컵 2박스를 바자회에 기증했다.

강호연 416연대 간사는 “명사분도 참여해주셨지만, 시민분들이 정말 많이 참여했다”며 “직접 만든 유자청에 세월호 문구를 붙여 보내오시기도 하고, 수제 초콜릿을 만들어 들고 오시기도 했다. 몇몇 분들은 행사 당일에도 자원봉사로 참여하신다”고 밝혔다.

2부 경매행사에는 가수 이승환, 요조, 이한철, 영화감독 류승완, 배우 정수영, 방송인 김미화, 김제동, 작가 공지영, 주진우 기자, 박재동 화백, 홍성담 화백 등 언론‧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애장품과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 자치단체장의 기증품이 경매될 예정이다.

티켓구매는 후원계좌 입금 또는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후원티켓으로 후원행사 바자회 물품을 비롯해 경매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판매금액은 세월호 2주기 준비와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 티켓신청링크 http://goo.gl/forms/kfQJJenc4K)

한편,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4‧16 가족의 밤’ 행사 소식을 전하면서 “후원금이나 티켓구입, 이런 거에 너무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된다”면서 “가장 큰 후원은 언제나 함께하는 마음과 몸짓”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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