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장하나‧김광진 의원이 15일 “더 이상의 분열은 민생포기”라며 ”더민주당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다”고 선언했다. 또 이들은 “선배‧동료 의원들은 릴레이 선언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청년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선언문을 올리고 “우리가 민생을 제대로 지키면, 국민여러분께서 당을 지켜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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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장하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들은 “더 이상 분열의 아픔에 빠져 허우적대서는 안된다. 당내 문제에 매몰되어 좌고우면 할 시간이 없다”며 “더민주당이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국민 앞에 약속한 혁신안대로 혁신을 완수하고, 무엇보다 철저한 혁신공천으로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 한만큼 정당한 댓가를 받기는 커녕 일 할수록 가난해지는 농민, 노동자, 자영업자, 우리 서민들의 고달픈 삶을 생각해보라”며 “지금 제1야당의 분열은 어떠한 명분도 획득할 수 없다”고 내분을 비판했다.
또 호남민심과 관련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부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 행태에 분노한다”며 “김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당시 내 몸 절반이 무너져 내린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두 분은 민주정부 10년을 오롯이 함께 지키셨다”면서 “호남과 영남, 김대중과 노무현을 가르는 것은 김대중 정신도 호남민심도 아니다. 통합과 공존으로 진화해 온 더불어민주당의 역사를 계승 발전시킬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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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하나,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13년 3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대학생위원회 정치아카데미 입학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두 의원은 “고통이 따르겠지만 혁신안을 끝까지 실천하고 완성해야 한다”면서 “당 지도부 또는 계파에 의한 공천을 넘어서서 시스템에 의한 공천을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와 사회 양극화 해소에 동의하는 제 세력과 더 큰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오늘은 국회의원 선언으로 시작하지만, 내일부터는 화합과 공존을 약속하는 당원 선언으로 이어지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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