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이 4·24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와 관련 김지선 후보 캠프의 명칭은 ‘삼성X파일 국민심판 캠프’이며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가 합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1시 노원구 김지선 후보 사무실에서 선대위 발족식을 시작으로 한달 간의 노원 병 선거를 본격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권영길, 단병호, 천영세 등 진보정치 1세대 원로들이 함께 하며 표 전 교수와 강은숙 전 한국여성의 전화 대표 등 여성, 학계, 노동계 등 수십명의 멘토단이 김 후보를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번 노원병 재보선은 거대권력에 맞서 부당한 삼성X파일 판결을 바로 세우는 국민법정”이라며 “1년전 노원 유권자가 선택한 노회찬 대표를 국민들 속에서 복권시키고 노원구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원 유권자들의 민생현안을 해결할 유일한 대안인 진보정의당의 선택을 호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5일 정식 출범하는 김 후보의 선대위는 조준호 진보정의당 공동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천호선·이홍우·이정미·송재영·박인숙·이소헌 최고위원 등 당 최고위원단을 비롯해 강동원·심상정·정진후·김제남·서기호 의원 등 당 소속 현역의원단, 홍용표·정연욱 서울시당 공동위원장, 문대골 목사, 이필두 전빈련 의장이 임명됐다.

선대본부장은 박원석 의원, 박창완 서울시당 공동위원장이 함께 맡았으며 고문으로 권영길·천영세 전 민주노동당 대표와 단병호 전 의원, 조화순 목사, 이재웅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등이 위촉됐다.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이 참여하는 멘토단에는 표 전 교수 외에 조희연·오유석 성공회대 교수, 박상훈 후마니타스 대표, 최순영·홍희덕 전 의원 등이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