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8일 특별법 개정 등을 요구하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국회 앞 기자회견을 가로막고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 경찰이 28일 특별법 개정 등을 요구하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국회 앞 기자회견을 가로막고 서 있다. <이미지출처=416연대 페이스북>

이날 416연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회견을 위해 국회 앞에서 가족들이 버스에서 내려서 짐칸을 여는 순간 경찰병력이 달려들어 사람들을 밀어내고 피켓과 세월호 기억팔찌를 뺏고 훼손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 경찰이 28일 특별법 개정 등을 요구하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국회 앞 기자회견을 막아선 가운데 한 유가족이 “박근혜 정부 규탄한다!”는 문구가 적힌, 구겨진 피켓을 들고 있다. <이미지출처=416연대 페이스북>

또 “기자회견 장소인 국회 앞에서 이동하려는 가족과 시민을 가로막고 이동하지 못하게 했다”며 이 과정에서 “피켓을 돌려달라고 항의하는 시민 가족들 일부가 밀쳐 넘어지며 부상 당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 경찰이 28일 오후 세월호 유가족들의 피켓을 빼앗고 국회 앞 기자회견을 가로막았다. 일부 가족 및 시민들은 피켓을 돌려달라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미지출처=416연대 페이스북>     ▲ 세월호 유가족들이 28일 오후 국회 앞에서 특별법 개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416연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