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공수처설치촉구공동행동 활동가인 송상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총장 등이 공수처설치법안 연내 통과 불발 규탄과 2019년 사개특위 우선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여당 의원들이 SNS상에서 ‘공수처 설치’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4일 현재 청와대 국민 청원이 17만에 육박했다.

지난 7일 청원자는 “여야는 속히 공수처 신설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를 바로 잡기 위해 반드시 이번 정부 내에 검찰과 법원의 확실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이번 정부 임기 내에 반드시 공수처 신설이 필요한데, 모든 개혁이 그렇듯이 이 문제도 번번이 자유한국당에 의해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죽하면 조국 수석이 국민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을 하겠습니까?”라고 개탄하며 “이제는 우리들이 나서서 검찰 개혁을 위한 공수처 신설 등 여러 법안에 힘을 싣도록 힘을 더해주자”고 동참을 호소했다.

앞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불가역적 변화를 위해서는 법률적 차원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무부의 탈검찰화 검사인사제도의 개혁, 검찰 과거사 청산 등 대통령령‧법무부령 개정으로 가능한 검찰개혁은 대부분 이뤄졌다. 그러나 현재 국회 의석 구조를 생각할 때 행정부와 여당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전하며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공수처 설치를 위한 국민 청원에는 14일 오전 10시 현재 16만9천여 명이 동참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트위터에 “공수처 설치와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리고는 “야당의 반대로 공수처 설치에 어려움이 있지만 새해에는 꼭 처리됐으면 좋겠다”는 적었다.

이어 “앞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여당 원내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공수처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전현희 의원도 “공수처 설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공수처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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