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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일련의 행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언사 하나하나가 굉장히 가시 돋쳐있고 듣기가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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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KBS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유튜브 영상 캡처> |
조 의원은 5일 KBS1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제 5년의 국정을 책임질 사람들이면 조금 폭넓고, 여유있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굉장히 날 서고 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인수위의 ‘김정숙 여사 의전비’, ‘대우조선해양 알박기 인사’ 주장 등을 거론하며 “새 정부의 정책 방향, 비전, 5년의 청사진을 말하기보다 곳곳에서 벌어지는 지엽말단적인 전투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조응천 의원이 “받은 만큼 되돌려 주겠다는 그런 느낌이 든다”고 하자, 진행자인 최경영 기자는 “복수 같은 그런 느낌이 드시냐”고 물었고, 이에 조 의원은 “그런 느낌이 좀 든다”고 답했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논란 관련해 그는 “김혜경 씨가 2월 초에 기자회견 했을 때 수사·감사를 통해서 다 밝혀지기를 원한다,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얘기를 했던 터이기 때문에 지금 수사하는 데 협조 못하겠다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중요한 것은 왜 검찰, 경찰이 선거에 진 쪽만 이렇게 전광석화처럼 하냐, 선거 이긴 쪽은 그러면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이냐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조 의원은 “그게 법치주의인가”라고 반문하고는 “그리고 범죄 자체만 두더라도 법카(법인카드)는 우리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일이다. 그렇지만 주가조작 같은 것은 정말 자본시장의 근본을 흔드는 대단히 큰 범죄”라며 “미국 같으면 (범죄로) 인정되면 종신형으로 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있는 윤 당선자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소환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우리나라 수사기관은 영원히 충견이 될 수밖에 없는가 하는 퀘스천 마크를 지금쯤 던져보고 싶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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