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덕수 총리가 해야 할 일은 국가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것”이라며, 신속한 내란 사태 종결을 위해 상설특검 후보 추천 즉시 의뢰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즉시 공포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헌법재판관 임명절차를 지연하지 말고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검은 한덕수 총리가 헌법과 법률을 준수할 의지가 있는지, 국민의 뜻을 따를 의지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며 “특검법 공포를 지체하는 것은 내란 가담자들에게 증거인멸 시간을 벌어주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국가적 위기를 증폭시키는 반국가적, 반민국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국기문란 중대범죄의혹인 명태균-김건희 국정농단, 불법 여론조작, 공천개입, 주가조작 등에 대한 수사를 거부하거나 늦출 이유 역시 없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총리에 “늦어도 24일까지 특검법을 수용하고 공포할 것”을 재차 촉구하고는 “24일까지 상설특검 후보의 추천의뢰, 그리고 특검 공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 즉시 책임을 묻겠다”고 최후통첩 했다.
아울러 “국회는 23일과 24일 국회 추천 몫 3인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거쳐 주중에 임명동의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국회 추천 몫인 만큼, 총리가 형식적인 임명 절차를 거부하거나 늦출 아무런 명분이 없다”고 했다.
| |
 |
|
|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박 원내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국민께서는 내란 수괴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과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계신다”며 “국민을 향해 군대를 동원하고 총부리를 겨눈 내란 수괴 윤석열이 다시 직무에 복귀할 경우, 얼마나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 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총리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내란 수사 지연전술은 내란의 완성, 제2내란 획책 행위라고 해도 무방하다”며 “국민이 피를 흘리든 말든, 나라가 망하든 말든 상관없다는 철면피가 아니고서야 도저히 할 수 없다 행위”라고 성토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내란을 빠르게 진압하는 것이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이라 강조하고는 “민주당은 윤석열의 빠른 파면과 신속한 내란 사태 조기 종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