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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퇴원하며 지지자들에게 손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흉기 테러 이후 입원 치료를 받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퇴원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지지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난 이 대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서만 살겠다”며 “함께 사는 세상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그런 나라 꼭 만들어서 보답드리겠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이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며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타협하는 제대로 된 정치가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되돌아보고 저 역시도 다시 한번 성찰하고 그래서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리고 각별하게 우리 부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생사가 갈리는 그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고도 신속한 응급조치로 제 목숨을 구해주신 부산의 소방 경찰 그리고 부산대 의료진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수술부터 치료까지 최선을 다해 주신 서울대병원 의료진 여러분께도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거듭 “이제 증오하고 죽이는 이런 전쟁 같은 정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라지면 좋겠다”고 강조하며 “존중하고 그리고 공존하는 그런 정치로 복원되고 희망 있는 나라로 우리가 함께 갈 수 있다면 남은 제 목숨이 없어진들 뭐가 그리 아깝겠는가”라고 말했다.
흉기 테러 8일 만에 퇴원한 이재명 대표는 바로 당무에 복귀하지 않고,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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