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서울시립대 청소노동자들을 학교 측이 CCTV를 이용해 감시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인권 침해라는 비난이 빗발치는 가운데, 이같은 감시를 통해 분 단위로 임금을 깎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애초 학교 옥상에 설치된 CCTV 2대는 광장과 도로 등을 비추고 있었는데, 천막농성에 들어간 2월 19일부터 화면은 천막농성이 진행되는 쪽으로 돌려져 있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허가를 받지 않은 천막을 방치할 수 없었다면서 CCTV를 활용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