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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
윤석열 대통령측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선포문을 배포했다고 했지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등은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한 국무위원이 29일 MBN에 당시 선포문이 회의장에 배포됐고, 일부는 직접 읽어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김용현 전 장관은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에서 “계엄 선포문을 제가 다 이렇게 개별적으로 국무위원들한테 나눠주고, 의안으로 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의 “비상계엄 선포문은 참가했던 국무위원들에게 모두 배포되고 심의한 것 맞죠”라는 확인 질문에도 김 전 장관은 “예, 제가 직접 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일부 국무위원들은 당시 계엄 선포문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MBC에 따르면 최상목 권한대행은 검찰에 “어떤 안건이나 자료를 받은 적이 없”으며 “누군가 유인물을 나눠주는 것도 못 봤다”고 진술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MBC와의 통화에서 “계엄 선포문을 본 적 없다”고 했다.
이상민 전 장관은 경찰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통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도 전혀 몰랐”고 “계엄 선포문도 방송을 보고 알았다”고 진술했다고 MBC는 29일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A 국무위원은 MBN에 김용현 전 장관이 회의장에 계엄 선포문을 배포했고, 직접 선포문을 읽었다고 했다.
그는 테이블 위에는 김 전 장관이 나눠준 종이가 여러 장 있어 다른 일부 국무위원들도 이를 봤을 가능성도 있으며 해당 내용은 경찰 조사에서도 언급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이 나눠준 계엄 선포문이 의안 역할을 한 것인지에 대해선 A 국무위원측은 “사법부가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고 MB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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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MBN 화면 캡처> |
관련해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국무위원들 수사가 제대로 안되고 있으며 안가 압수수색이 안되고 있다고 했다.
신장식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국무위원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안되고 검찰이 수사하는데 렉에 걸려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12.3 내란 때 밤 11시에 박성재 장관이 법무부 직원들을 불러 모았”고 “12월 4일 삼청동 안가에서 검찰 특수부의 대장격인 김주현 민정수석, 박성재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이상민 장관 네 분이 모여서 이야기했다”며 “수사가 안 되고 있다, 안가 압수수색도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에서 김용현 씨에게 비화폰으로 전화해서 경찰이나 공수처로 가지 말고 우리한테 와라고 했다”며 “이런 부분들을 검찰은 수사를 못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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