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미지 출처='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이 꿈꾸고 기획하는 세상은 “일단 잘 살아야 된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1일 유튜브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사람들은 제가) 기득권에 대한 반감 또는 공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이미 가진 것들을 빼앗지 않을까, ‘빨갱이’ ‘공산당’ 이런 생각을 실제 하시는 것 같다”며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기득권이라고 하는 건 이미 있는 거다. 못 뺏는다”면서 “그건 혁명을 통해서 사회 전 체제를 폭력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공평한 세상 그래도 기회가 좀 공평해서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애들도 낳고 이렇게 사는 세상을 꿈꾸는데 어떻게 가능하냐”라고 자문하고는 “방법은 한 가지 밖에 없다”며 “새로운 성장 영역을 만들어낸 다음에 그 성장 영역에서 더 공정하게 기회를 나누고, 결과를 공정하게 나누면서 이때까지 있던 것들을 조금씩 완화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까 저는 격차 해소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이건 불가능한 일이다. 불평등 해소는 불가능하다”면서 “완화, 축소 지금보다는 덜 벌어지도록 그 정도를 하는데 그러려면 나눌 수 있는 새 판을 만들어야 된다. 그게 새로운 성장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미지 출처='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캡처>

그는 재생에너지를 예로 들며 “연간 300조 가까이 에너지를 수입하는데 이제는 수입해서 쓸 수 없는 시대가 온다. 그러면 결국 태양, 바람,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재생에너지를 키워야 되는데 그거를 우리 국민들한테 공평한 기회를 주는 거다. 엄청난 투자를 해야 되는데 투자 기회를 국민들한테 나눠주는 것”이라 설명하고는 “이런 식으로 새로운 성장의 영역을 만들어내고 그 속에서 기회도 공정하게, 결과 배분도 최대한 공정하게 하면 조금씩 완화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래서 새로운 성장 영역을 반드시 발굴해야 된다. 그걸 안 하면 사회 전체로 희망이 없고 세상이 개선될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성장을 무슨 목표로 아는데 이것은 수단”이라 강조하고는 “우리는 목표가 기본 사회”라며 특히 언론이 목표와 수단을 혼동하는데 “원래는 두 개 다 필요한 거다. 이 목표도 필요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성장 정책도 필요한데, 제가 평소 하던 소리인데 좀 강조를 좀 더 하고 있긴 하다. 근데 이거를 마치 목표를 버리고 수단을 선택했다. (이재명은 성장만 말한다)이런 식의 논리 모순적인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