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양요섭 씨가 지난 25일 KBS ‘해피투게더’에 위안부 팔찌를 착용하고 출연한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위안부 팔찌’는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브랜드 ‘희움’이 위안부 피해할머니를 돕기 위해 작년 1월부터 판매하는 제품이다. 팔찌에는 ‘Blooming their hopes with you’(그들의 희망을 당신과 함께 꽃피우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양요섭 씨 ⓒ 큐브엔터테인먼트

양씨가 의미 있는 팔찌를 착용한 사실이 알려지자 비스트 팬들과 네티즌들이 팔찌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랐다. 결국 26일에는 팔찌를 판매하는 희움 사이트에 접속자가 폭주해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이에 희움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희움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많은 관심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양요섭 씨의 희움 위안부 팔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희움 위안부 팔찌, 나도 하나 갖고 싶다. 의미가 있을 것 같다”, “희움이 좋은일 한다. 위안부 팔찌 구매해야겠다”, “저런 팔찌도 있었구나. 이번에 배웠네요”, “위안부 할머니들께 큰 힘이 되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