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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외교부가 이를 홍보하기 위해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이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일 외교부는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이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오늘부터 4일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합니다! 트윗지기는 프랑스 하면 달콤한 디저트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요~ 여러분은 프랑스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라는 내용의 홍보글을 게시했다.
외교부는 ‘달콤한 디저트’같은 댓글을 기대했겠지만 네티즌들은 “나가서 들어오지 말라고 전해라”, “단두대. 처형장의 이슬이 된 지배자”, “당연히 프랑스 대혁명이죠”, “나치부역자 척결”, “말이 안통하네뜨”, “레미제라블” 등 살벌한 댓글로 반응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kim***)는 “대한민국 외교부여 해외 나가서 기분 좋으세요? 이 곳 모국은 지옥이 펼쳐지고 있는데”라며 “질문에 답하면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건 폭정을 일삼던 왕의 목을 친 시민혁명이 제일 먼저 생각나죠”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런가하면 한 네티즌은 한 손에 새마을기를 들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얼굴이 합성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 그림을 댓글 대신 올리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와 독일, 오스트리아 등지에 최근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폭우로 인해 루브르 박물관을 잠정폐쇄 했다. 3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세느강 수면이 평소보다 5m 상승, 이는 1910년 대홍수 이후 기록된 적 없는 수위다.
재불작가 목수정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느강의 수면이 폭우로 인해 위험 수위로 높아졌고, 이 때문에 세느강 바로 옆에 위치한 루브르 박물관 소장품들이 물에 잠길 수도 있는 위험에 처했다’며 루부르 박물관 잠정 폐쇄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언급, “박근혜.. 왔는지 안 왔는지 아무도 모른다”며 “박근혜 관련 최신뉴스는 지난 총선에서 집권당이 참패했다는 거. 그 외에 관심 밖”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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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십년 사이 최악의 폭우가 유럽을 덮쳤다. 프랑스 파리 센강의 일부 구간이 범람했다. 센강의 수위는 평상시보다 훨씬 높은 4.3m까지 차올랐다. 파리시청은 에펠탑에서 파리 남서부 끝단까지 강변도로를 폐쇄했다. BBC방송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와 벨기에 국경 부근에서는 평소 6주 동안 내릴 비의 양이 24시간 만에 몽땅 쏟아져 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 BBC방송,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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